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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도령의 문화생활/람쥐도령의 맛집탐방

청주대 맛집 청주 우암동 고가네 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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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저는 맛집의 3위 일체를 맛과 품질 그리고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이 비싼 것은 맛과 품질이 좋을 수 있지만, 그것은 쉽게 접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면 맛이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묘한 삼각관계를 잘 맞춘 것을 저는 맛집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소개할 고가네 왕돈까스는 그 비율을 적당히 맞춘 맛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로의 특성상 가격이 저렴하지만, 떡볶이와 왕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그 특징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돈까스 소스의 맛이 독특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왜 몰랐는가? 고가네 왕돈까스

    예전에도 자주 이곳을 방문했지만 저는 고가네 왕돈까스의 존재나 위치에 대해서 잘몰랐었습니다. 맛집에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돈까스의 경우 특히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두꺼운 튀김옷을 입히고 고기가 성층권의 구름 만한 돈까스를 정말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식 돈가츠는 그래도 좀 나았으나 무진장 싫어했었습니다. 

     

    고가네 왕돈까스 가게
    허름한 오래된 건물이였으나 얼마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이번에 좀 리모델링을 해서 가게 겉부분이 깨끗해진 것 같아 보입니다. 약 6~8년전쯤 몇번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지만, 제가 돈까스를 싫어해서 아무도 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권해서 같이 가는 수준입니다.

     


    고가네 왕돈까스의 메뉴와 가격

    약 1년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가격이 6천원으로 무척 저렴했기 때문에, 무슨 피카츄 돈까스를 파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천원정도 올라서 7천원이 되었습니다. 여기는 왕돈까스와 뚝배기 떡볶이를 같이 세트 같이 먹는 것이 소위 룰이라고 여겨질 만큼 세트 메뉴같이 먹습니다. 혼자서는 조금 많이 때문에네 성인 남자 2명 혹은 성인 여자 2명이 돈까스와 떡볶이를 먹는 조합이 적절합니다. 연인끼리도 자주 오는 것 같으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고가네 메뉴판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고가네 왕돈까스 왕돈까스 & 뚝배기 떡볶이

    고가네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할 두개의 메뉴는 왕돈까스와 뚝배기 떡볶이 입니다. 제가 이곳의 왕돈까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히 소스 때문입니다. 저는 요리를 오래 해봤지만 이런 돈까스 소스는 처음 먹어봅니다. 

     

    반찬
    고가네 반찬은 대체적으로 무반찬이 많습니다.

    사진과 같이 밑반찬이 나오는데 돈까스 메뉴와는 어색한 무생채이지만, 저 무생채는 무척 달콤해서 오히려 오면 꼭 다먹는 반찬인 것 같습니다.

     

    고가네 한상
    이렇게가 19000원입니다. 저렴한 편입니다.

     

    왕돈까스와 뚝배기 떡볶이가 모두 나온 사진입니다. 왕돈까스는 생각보다 그 두깨가 얇아서 하나만 먹는다면 성인 남자는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떡볶이랑 같이 먹는다면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떡볶이는 긴 밀떡과 계란, 그리고 어묵이 들어간 옛날 떡볶이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간 맛이 요즘 세대의 맛보다는 90~00년대의 어릴적의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고가네 돈까스가 특별한 이유

    고가네 돈까스는 사장님의 노하우가 들어간 것이 느껴집니다. 다른 집의 경우 소스를 그냥 사서 쓰거나 산 소스에 뭘 조금 더 첨가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돈까스 소스가 매우 맵거나, 매우 느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식 돈가츠의 경우 소스는 뿌리지 않지만, 퍽퍽하게 고기를 넣고, 소스에 찍어 먹는 형식입니다. 

     

     

    고가네 왕돈까스의 경우 먹을때 상큼한 사과향이 나고 마무리로 땅콩냄새가 납니다. 즉 사과와 땅콩을 같이 쓴 소스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의 미각으로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 저는 집에서 직접 사과와 땅콩을 조합해서 여러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실제로도 이 조합이 뒤섞이지 않고 서로의 맛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종 돈까스가 생각나게 하는 집 고가네

    종종 돈까스가 생각난다면 저는 고가네를 갑니다. 물론 돈까스의 두께가 얇아서 고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께가 두꺼우면 가격은 물론, 특유의 소스향이 고기에 침식당해서 오히려 맛이 줄어들 것 같기도 합니다. 요리가 취미이다보니 음식을 먹으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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