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과연 스시 양이냐 질일까요? 저는 스시 즉 초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초밥을 엄청 배부르게 먹긴 힘들죠. 보통 사람들은 이때 딜레마에 빠집니다. 초밥을 무한리필집에 가서 무진장 많이 먹느냐 아니면 질좋고 맛좋은 맛집에 가서 적당히 먹느냐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물론 돈 많으면 가서 2인분 시키면 배터지게 먹죠. 아 여기서 마트 초밥은 빼겠습니다. 전 마트 초밥세트도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그 값이면 쿠우쿠우가 나은 것 같네요.
1. 초밥의 시초와 전래
초밥의 기원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선을 곡물이랑 삭혀서 보관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중국남부의 더운 기후에 있던 비슷한 문화가 일본에 전해진 것이 스시라고 하나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초밥과는 매우 다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초밥은 에도시대 중기(에도막부는 임진왜란 이후, 즉 중기는 1700~1800년대)에 들어서 비슷하게 만들어 진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오오미 지방에는 붕어를 밥에 삭히는 후나즈시를 만들어 먹는데 이가 초밥의 이전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 건들지도 못할 냄새입니다. 스시는 원래 생선이 쉰 것이라 신냄새가 났었는데 이후 식초를 사용해서 1820년 부터 현대식 스시가 생겼다고 합니다. 전 홍어무침을 매우 잘먹습니다. 근데 일본의 삭힌 음식은 손절했었습니다.
2. 청주의 초밥집의 대가, 청주인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그 곳, 웅배스시
청주에는 초밥집이 의외로 꽤나 많습니다. 없어진 곳도 상당히 많구요. 제가 리뷰를 좀 하려고 하니깐 코로나로 거의 다 망해버렸더라구요. 안타깝게 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지만, 청주에도 스시, 초밥의 맛집 그리고 정석이라고 한다면 떠올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웅배스시입니다.
가경동이 본점이고, 율량동에 2호점이 나왔지만 사람들의 평가상 비슷하다고 합니다. 본점이 더 맛있긴 합니다. 본점은 청주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웨이팅이 심각하게 길 수 있습니다. 점심특선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합니다.
초밥 세트입니다. 확실히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기에는 아주 조금 모자라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그 질과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생선살 조금 시큼하지만 달착지근한 밥알 그리고 느끼함과 일말의 비린 향 조차 날려버리는 와사비의 궁극의 조합은 진짜 미쳤습니다. 웅배스시에서 맛이 없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본적이 없을 만큼 궁극의 초밥 맛집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분점 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주방장이신 사장님이 아마 메뉴개발이나 반찬개발까지 직접 손수 다하시고 연구하시는 소위 장인 정신이 투철한 곳입니다. 아무리 초밥에선 막입인 저라도 여기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집입니다. 우동이나 소바도 무척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3. 청주에서 전멸한 초밥무한리필 유일한 생존자 쿠우쿠우
청주사람들이 엄청 초밥을 좋아하나, 가서 진짜 많이 먹나봅니다. 정말이지 초밥 무한리필집은 싸그리 문닫거나 무한리필을 폐지해버렸습니다. 검색해봐도 아니 청주인에게 초밥 무한리필집은 거의 모르거나 알아도 문을 닫았다. 솔직히 제가 쿠우쿠우 가도 5~6접시를 초밥으로 먹을 정도니 초밥에 대한 광기가 무시무시한 것 같습니다.
이곳이 쿠우쿠우 청주점이구요. 이상하게 지도에 청주복대점이 나오지 않네요. 청주현대백화점 근처 복대점 괜찮은데
청주 쿠우쿠우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쭉 있었으니 굉장히 장수하는 가게들 입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커플이나 가족단위 혹은 친구단위로 젊은층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복대점이 훨씬 가게가 크고 다양한 음식이 있으며, 메인인 초밥은 양쪽이 비슷비슷합니다. 그러니 초밥을 주로 드실 것이라면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초밥의 종류는 무척 다양한데 연어부터 참치 광어 각종 알밥 김밥 새우 소고기 문어 등등 비교가 불가능할 만큼 다양한 초밥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6000~18000원선으로 먹는 양 대비 저렴한 편으로 보입니다. 초밥을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먹으려면 전문점이나 회전 초밥집에서는 최소 5만원은 나올 것 같습니다. 마실 것이나 다른 종류의 음식까지 먹을 수 있으니 다양한 먹거리와 양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청주에서는 쿠우쿠우가 매우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양일까요 질일까요? 저는 양으로 하렵니다...
초밥을 배터지게 먹는게 가장 행복합니다.... 아 웅배스시 배터지게 먹으면 좋겠다. 치킨도 질보단 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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