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사람을 망치는 과정, 자기연민의 늪

SNS는 타인과의 소통의 창을 열었다. 사람들은 더 쉽게 타인과 접촉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새로운 기회와 장점들을 발생시켰지만 과잉접촉으로 인하여 부작용을 발생시켰다. 그것이 남과 자신을 끊임 없이 비교하는 습관이고, 이를 통해서 발생하는 자기연민의 늪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 자기혐오나 자기연민을 하기 시작한다. 이는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왜 이렇게 됐을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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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접촉으로 인한 비교 문화

석기시대 원래 인류는 친족 그리고 타 부족에 의한 접촉 정도로 한정되어있었다. 그 안에서 인류는 사회성을 가지고 내부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 자존감과 유대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이는 점점 시대가 발전하여 전근대에 이르기 까지 그리 넓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SNS가 생겨난 이래로 인간은 수백 수천명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이는 과잉접촉을 의미한다. 이때 인간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 끝나지 않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상황에 이른다. SNS상에 개인이 과연 자신의 단점과 좋지 않은 삶의 파편을 올릴 것인가? 거의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의 장점 혹은 과장되어 생산된 이미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마치 여러사람의 장점을 모아 하나로 만든 가상의 인물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존감은 끝없이 추락하는 것이다. 

 

다들 '흠결이 없는 역사적 위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는 못났다 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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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을 한 곳에 모은 우리의 숙적 엄친아 엄친딸

 

우리세대는 SNS 이전에 대체적으로 '엄친아', '엄친딸'과 비교를 당하면서 살아왔다. 그들은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키도 얼굴도 훤칠하며, 성격도 좋고, 부모에게 효도한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1000만원을 주거나 해외여행을 보내줬다고 한다. 이들은 대체 누구일까? 비교 문화는 이미 진작부터 일어나고 있었다. SNS가 직접적인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기 이전 부터 말이다. '엄마 친구 아들 혹은 딸'의 기본 골자는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들은 타인의 아들과 딸의 장점을 한곳에 모아 탄생 시킨 하나의 가상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민정이 아들의 어떤 장점. 민희 딸의 어떤 장점을 굳이 구분 할 필요가 없고, 필요한건 장점이라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SNS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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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인플루언서들이 단점에 공격 받는 이유

 

인간은 좋은 감정만 가지고 사는 동물이 아니다. 선과 악의 양면성과 입체적인 성격과 행동을 가진다. SNS로 인해서 끊임 없이 타인과 장점을 보면서 살아왔지만, 그 타인의 장점을 추종하면서 웃기게도 내부 깊은 곳에서는 질투와 시기라는 감정을 끊임 없이 만들게 된다.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병들어가던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결국 특정 공인이 작은 잘못 혹은 잘못을 했을때 맹렬하게 비난하는 분노로 표출된다.

 

SNS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감정이나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누적된 부정인 감정이 적다. 그래서 타인이 도저히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있지 않는 선을 넘지 않는 한 강건너 불이나던 홍수가 나던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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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올바른 활용법

 

굳이 SNS를 활용할 필요는 없다. 커뮤니티는 충분히 메신저로도 충분하고, 오프라인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SNS를 써야한다면, 타인의 SNS를 볼 필요가 없이 그저 개인의 기록창고 정도로 두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추억을 저장하는 곳이라면 구글 드라이브나 사진첩을 공유해서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편이 났다. 개인의 기록창고로 활용한다고 해도 굳이 타인이 보는 곳에 올려서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SNS를 쓰지 않는데, 어떻게 사는지 현실을 아는 지인들이 과장된 모습을 계속 반복해서 게시하고 이를 두고 소통하는 것을 보면서 굳이 알 필요도 알아도 좋을거 없는 정보를 알게 되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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