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에게 요리란, 그리고 요리를 하게 된 이유
저는 요리를 상당히 오래했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너희 때는 남자가 밥을 할 수도 있다 하시면서
카드를 주시고 저녁 요리를 하도록 시장에서 장보는 것부터 요리하는 것 까지 스스로 익히게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오랜시간 요리를 해왔고,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네가지 요리 중 한번 이상 먹어본 것은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손재주가 있어서 과학만들기 대회나 미술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았지만 가족들이 원하는 장래희망은 그런 쪽이 아니였기에 죽어버린 재능이 되었고.
그나마 있는 손재주를 살리게 된 것이 요리인 것 같습니다.
이 요리라는 손재주로 요리를 많이 만들어서 요리사라는 돈벌이보단 그냥 가까운 사람이나
내게 요리를 해서 챙기는 정도를 좋아합니다.
2. 자취를 할때 필요한 것은 간단함 그리고 간단한 반찬인 무생채
자취를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간단함이다. 나는 요리를 꽤나 오래했지만 내 자취방에서 요리하는 것은
상당히 제약을 많이 가진다. 일단 주방 자체가 매우 비좁고 라디에이터는 냄비 두개를
겨우 1.5개로 올리는 정도다. 그렇기에 간단하게 해야한다. 본가에서 지원은 없으니,
내가 알아서 반찬을 만들어 먹는데, 제법 다양하게 만들어 먹는다. 차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1. 일단 첫째로 그냥 무를 쓰면 안된다, 싱크대에서 무를 빡빡 씻자 겉부분에 흙이 있기 때문에 씻어야한다.
2. 무를 토막내서 썰자, 보통 내가 먹는 무생채 길이 만큼 자르면 된다. 보통 장단지 만한 무를 3~4등분 내는 것이 맞다.
3. 다음처럼 무를 통으로 잘라줘야하는데 이렇게 자르는 이유는 길이가 잘 보존되서 무생채를 버무렸을때 길이가 좋다.
4. 이렇게 통으로 썰어서 준비하자. 우리는 한번에 자를 것이다.
5. 칼이 잘 안들거나 문제가 있다면 손을 조심하며 멀리서 자르자
지금 손모양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이유는 한손으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렇다.
채썰기를 쭉 해서 그릇에 담아도 되지만 그냥 우리는 설거지를 더 하지 않기 위해서 무생채를 담을 반찬통에 넣는다.
6. 마늘은 자취하면 미리 빻아두고 뭉쳐서 얼려두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그때그때 빻거나 넣는건 힘들다.
마늘은 양껏 넣어도 되고 여기에 대파나 쪽파, 혹은 청량고추 등도 넣어도 되지만 난 안넣었다.
식초는 무 한주먹에 밥숫가락 반 스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3주먹정도 되니 1.5스푼 정도 넣었다.
식초는 안넣어도 되지만 만약 고추가루가 안들어간다면 2배로 넣자.
그리고 소금과 설탕 주먹당 한 스푼 정도 넣는다.
여기서 주먹이란 무생채를 잔득 움켜진 주먹을 말한다; 본인의 주먹이라 생각하면 큰일난다요;;;;;;;;;;;
7. 고추가루는 기호에 따라서 넣도록하자. 안넣어도 된다.
고운 고추가루를 쓰면 입자가 고와서 색이 예쁘지만 굵은 고추가루를 써도 별 차이는 없다.
8. 쉐이킷 쉐이킷 버무려 미친듯이 휘저어 버려어어엇!
버무린 후 무에서 물이 나올 것이다. 20분 정도 후에 간을 본후 소금이나 설탕을 더첨가 하면 된다.
9. 나는 설탕이 더 들어가야함을 느끼고 소금과 설탕을 한스푼 더 넣겠다! 그리고 한번 더 버무리면 완성!
10. 무생채를 완성했으면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서 먹으면 된다.
반찬도 요리도 일주일에 자주 해서 먹으면 돈도아끼고 집밥도 먹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진을 남겨서
카톡 프로필으로 하거나 부모님이나 주변에 종종 보내면 너무 잘사는 듯 보여서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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