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저는 청주에 있는 예쁘거나 좋은 카페들을 가는 것을 즐깁니다. 가야할 목록으로 50곳 정도 있는데 하나씩 찾아가고 있어요. 청주에는 외곽 쪽에 특이 크고 예쁜 카페들이 많고, 성안길 근방에는 카페거리와 숨겨진 카페들도 중간중간 있습니다. 저는 하나씩 찾아내서 리뷰를 해볼 생각입니다. 예쁜 카페들이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는 않은 곳들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소상공인 분들이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할 카페는 티카페 알케미로 알케미스트 즉 연금술사라는 카페입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인들이나 글쟁이 분들이 둘러 않아 소통을 많이 하시는듯 합니다.
목차
문인들의 아지트
처음 이 카페를 갔을때 느꼈던 느낌과 단어는 문인들의 아지트 혹은 글쟁이의 다락방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외부도 고상하고 고풍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이루어져있고, 연금술사의 한 대목이 적혀있으며, 꽤나 분위기가 침착합니다. 대만의 차나 밀크티가 주로 판매하는 음료인 것 같습니다. 위치는 청주시청 뒤편 골목과 청주도시재생센터 광장 쪽에 위치합니다.
위치가 조금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사람들이 북적이지는 않으나, 꾸준하게 팬층을 가진 카페로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하게 독서나 공부를 하거나, 둘러 앉아서 소통을 하고 싶다면 적당합니다.
카페의 영업시간과 메뉴
티카페 알케미 영업시간
- 주간 09:00 ~ 19:00
- 주말 11:00 ~ 19:00
처음 갔을때 6시 쯤 들어가니 1시간 후에 닫는다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하셔서 그 후에는 아주 점심때 갔었습니다. 이곳은 커피보다는 진짜 찻집으로 주로 중국식 차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고풍스러운 차들이 많으며, 직접 달이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배달도 가능한 것 같으나 단순한 음식배달보단 일종의 행사장의 출장 찻집이 맞는거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메뉴들이 5800원으로 비슷하게 유지 되어있습니다.
- 홍인 보이차 5800원
- 수인 보이차 5800원
- 녹인 보이차 5800원
- 금인 보이차 5800원
- 홍차, 흑차, 백차, 녹차 5800원
- 아메리카노 5300원
- 카페라떼 5800원
티카페 알케미가 유니크한 이유
차 세트가 준비되어있고 이런 차를 우려서 먹는 형식인데, 이는 대만이나, 중국에 갔을때 고급 찻집에서 먹는 방식입니다. 차를 우려먹는 전통세트가 있고 이것은 중화권에서도 매우 귀한 물품으로 취급됩니다. 저는 중국 여행을 갔을때 보았고, 알케미 카페의 경우는 대만식 차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자리가 진중하거나, 어른 분들과 같이 간다면 더 좋을 것 같고, 커플이라도 한번쯤 이색데이트로 가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티카페 알케미 카페 소개
카페의 내부 모습을 보기 이전부터 이미 밖에서 주변과 다른 묘한 이질감을 느끼는 카페입니다. 보면 가게 주인이 외국인인가 싶지만 한국인이셨습니다. 카페 밖에 찻물을 공짜로 제공하는 급수기가 있는데 마감시간이 되면 치워서 들여놓습니다. 지나가면서 가끔 사람들이 옆에 제공되는 종이컵으로 그 찻물을 마시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주인분의 배려가 눈에에 보입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오면 일반적인 프렌차이즈와 다른 고목같은 카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고목 안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깔끔하고 완전히 깨끗한 프렌차이즈의 느낌보다 이것저것 많이 있지만, 잘정돈된 느낌을 받아서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소위 이름난 동네카페가 이런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달여서 먹는 것을 체험이나 배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자주 해봐서 그렇게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잘모르는 친구나 지인들의 경우 굉장히 신기해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으니 꼭 같이 가셔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것저것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차 상품의 경우는 조금 가격대가 있어서 저는 조금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프렌차이즈의 굿즈나 원두 정도의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남정네라 그런 것을 잘구매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어르신분들이 자주 구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커피를 마시는 카페라기 보단 찻집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가게에서도 고소한 볶고 말린 차의 향이 나기도 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침착하고 조용합니다. 문인분들이 오셔서 글을 읽거나 같이 토론을 하시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시끄럽지 않게 조용하고 정돈된 말씀을 쓰시는 것이 같이 똑똑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자주 방문하지만...
자주 방문은 하지만 아쉬운 점이 저녁시간대에 전혀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가게 위치상 저녁대 사람이 없기도 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녁시간대에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가게인 것 같습니다. 색다른 이색카페로는 티카페 알케미 같은 곳이 없고, 침착한 분위기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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