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저는 물생활을 꽤나 오랫동안 해왔었는데요. 원래는 구피만 키웠으나, 물생활은 점점 욕심이 많아지죠. 어쩌다 수초가 많아 이끼 제거를 한다고 안시 유어를 들여왔다가, 엄청 신경쓰면서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본래 강아지나 식물도 같이 키우지만 모두 본가에 있습니다. 독립한 저의 집에서는 개나 고양이를 키울 수 없어. 어항과 식물을 더 많이 가꾸고 있습니다. 안시는 식물성 사료나 식물성 먹이를 줘야합니다. 애초 그런 것을 먹고 사는 물고기 이기도 하구요. 안시도 물론 동물성 후레이크 사료를 먹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먹으면 장이 꼬여서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1. 안시에게 식물성 먹이를 주는 법과 그 종류
안시는 숏핀과 롱핀으로 나뉩니다. 단지 꼬리와 지르러미가 긴가 짧은가 차이지만 물고기의 값어치는 많이 차이 납니다. 관상어로는 롱핀이 굉장히 화려해서 이런 안시 롱핀만 사육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안시는 이렇게 전문적으로 키우기 전까지는 보통 이끼나, 수조내의 다양한 부산물을 먹어 치우는 일종의 '청소 물고기' 역할을 수행합니다. 다만 이 청소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똥을 싸서 어항 바닥을 완전히 똥폭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있던 것을 먹고 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안시가 수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상적으로 바닥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똥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안시는 질병을 잘 앓지도 않고 매우 튼튼한 물고기 중에 하나입니다만 안시를 키우신다면 잦은 물갈이 혹은 물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그 이유는 먹이 문제 때문입니다. 안시는 먹이를 식물성 먹이를 먹습니다. 하지만 동물성 사료인 후레이크 사료도 먹긴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동물성 후레이크 사료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장이 꼬여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안시를 키우시는 많은 분들이 따로 식물성 사료나, 뽕잎 혹은 시금치를 익혀서 급여합니다. 제가 안시를 키우면서 유튜버, 카페, 매니아 층을 통해 조사 해본 바로 식물성 사료나 뽕잎을 급여했을 때 안시가 성체가 될때까지의 생존율이 꽤나 많이 떨어지고 중간에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금치를 익혀 급여했을때는 안시의 성체 까지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식물먹이를 급여 할때는 물깨짐을 주의해야합니다. 수조 내에서 빠른 속도로 부패하기 때문에 특히 영향이 심한 편입니다.
- 안시의 먹이는 식물성 먹이이다.
- 안시의 먹이 종류는 보통 식물성 사료, 뽕잎, 시금치이다.
- 안시의 먹이 중 가장 사망이 낮은 것은 시금치이다.
- 이런 식물 먹이를 급여했을때 물깨짐이 심한 편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최신 피드백입니다. 그냥 냉동 시금치를 주는게 가장 현명할 것 같습니다.
2. 안시 먹이 시금치 급여하는 방법(뽕잎도 동일합니다)
일단 요즘 시금치는 늘 비싸기 때문에 급히 떨어져서 먹이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 시금치를 마트나 인터넷에서 구매해주시면 좋습니다.[냉동시금치 구매하기]
인터넷에서 중국산 냉동 시금치를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좀 더 양질의 국산 시금치를 주는 편입니다. 일단 시금치가 조금 시들었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할인 하는 것이 있다면 얼른 사들고 와서 물에 잘 씻어준 후에 물기가 빠지게 싱크대에 올려둡니다.
팔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데치는데 한번에 넣어도 되고 냄비가 작다면 분할해서 넣어도 됩니다. 시금치나 식물은 데치면 그 부피가 확연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굉장히 적은 양이 됩니다. 안시에게는 두마리 정도가 하루에 1개 작은 이파리 정도를 먹습니다.
시금치의 경우 논란이 꽤나 많습니다. 1분 데쳐야한다 3분 데쳐야한다 등등 수없이 논란이 있지만 제가 정리해드리자면 인간이 먹을 시금치라면 30초에서 1분이내로 데친 후 차가운 물로 씻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열대어에게 급여하는 것이라면 3분에서 5분사이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시간 간격을 두고 시금치를 데쳐서 준 경험 상 시금치가 매우 부드러워서 뭉개질 정도로 많이 익힌 5분 정도 익혔을때 안시나 구피들이 정말 다음날이면 흔적도 없을만큼 남김없이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분정도 데쳤을 경우 2일이 지나도 다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만큼 열대어에게는 푹 익히지 않은 식물성 먹이는 먹기 힘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람이 먹을 시금치라면 30초에서 1분이내
- 열대어가 먹을 시금치라면 4~5분동안 익힌 것이 좋고 잘먹음
- 열대어에게 3분 이내로 익힌 시금치는 굉장히 먹기 힘든 먹이로 추정됨
얼음 트레이입니다. 작아서 잘 쓰지 않지만, 저는 이것을 안시의 시금치 보관용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오늘 산 시금치가 모두 들어간 것이 아니고 다른 통에 넣어서 같이 얼리지만, 이렇게 트레이에 넣고 1일 용도로 사용하면 굳이 얼린 시금치를 꺼내서 쪼갤 필요없이 바로 바로 녹여서 투입이 가능한 것이 좋았습니다. 아 만약 시금치가 안시가 먹기에 덜 익힌 상태로 조리하셨다면, 그냥 바로 얼리시고, 급여하실때 그릇에 전자렌지로 해동해서 조금 더 익힌 후 물에 씻어서 주면 잘먹습니다.
이번 시금치의 경우 3분정도 익혀서 준 것인데 기존 5분 익힌 것에 비해서 확실히 반응이 늦고 잘먹지 않습니다. 구피는 활발하게 반응이 있으나 이전에 푹 익힌 시금치보다 확실히 적은 반응을 보입니다.
조금씩 다가와서 먹기 시작하는 안시와 구피들입니다. 제가 보기엔 2일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물잡이에서 발생하는 질산염을 많은 양의 수초와 고구마를 통해서 생물학적 여과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물깨짐이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냥 수조에서 키우시거나 여과력이 아슬아슬하게 유지 뒤시는 분들은 주의 하셔야합니다. 시금치 급여 후 최대 1일 짧으면 12시간 이내로 시금치와 똥 그리고 30~50% 환수를 한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방법은 급여 후에 안시의 식사가 어느정도 끝났다 여겨지면 2일 연속으로 두번 환수해서 완전히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경험상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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