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키우기 수초 영양결핍과 수초의 병충해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오늘은 물생활에 대한 글을 총 정리하듯이 시리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대어보다 수초를 더 좋아하고 수초를 키우는 것에 진심인 편입니다. 정말 다양한 수초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수초의 문제를 직접 보기도 하고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해결하기도 하면서 키워내고 있습니다. 보통 물이 잘잡히고 동식물의 균형이 잘 이뤄지면 수초도 딱히 영양결핍이나 병충해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드물에 찾아오는 바이러스성 혹은 세균성 질병이 아닌 일상적으로 물생활 하면서 오는 문제들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자료는 제가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니 잘봐주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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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에서 수초란...?

누군가는 열대어가 물생활의 메인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물생활에서의 진짜 묘미는 네모난 유리상자안에 푸르게 펼쳐진 수초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 아름다운 운치 앞에서 춤추는 열대어들이 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거나 수초항에서 여과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것은 단연 수초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수초는 사료와 배설물, 공기중으로 흡수되는 이산화산소 등으로 살아갑니다. 영양소가 부족할때는 물론 비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저는 응급상황이 아닌 한 비료를 주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편입니다. 수초는 다양하게 우리에게 부족한 점과 문제인 점을 신호롤 보내는데 우리는 그것을 잘 캐치해서 해결해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초는 정상적인 모습을 띄나 여러 증상이 발현되면서 문제가 생기는데 영양소의 결핍 혹은 병충해로 인한 문제가 있지만 거의 95%는 영양소 결핍 혹은 과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상적인 수초란 이렇게 푸르게 문제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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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가 성장하지만 줄기가 가느러지는 현상

성장은 하지만 급격하게 줄기가 가느러지는 것은 광량 부족입니다.

수초가 성장은 하지만 갑자기 줄기가 가느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광량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초에는 음성수초와 양성수초가 존재하는데 음성수초는 비교적 낮은 빛에서도 충분히 성장을 할 수 있지만, 양성수초의 경우는 빛이 약하면 그냥 수초가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잎까지 모두 녹고 있다면 더 강한 빛이 필요한 것이니, 수초 전용 조명을 설치하셔야합니다. 음성 수초의 경우는 일반적인 어항용 조명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저는 음성수초만 키우고 있습니다.

광량 결핍증상

• 성장이 더디거나 성장하지 않음
• 수초가 녹기 시작함
• 성장은 하나 줄기가 얇아짐

광량 과잉증상

• 잎이 검게 타들어감
• 하얗게 수초가 죽음
• 이끼가 창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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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에 검은색 무늬가 생기는 현상

식물에게 마그네슘이란 광합성과 인산작용을 활성화시켜주는 영양소입니다.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요소인데 수초 내에서 가장 유동성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잎맥만 녹색으로 유지되고 모두 황색으로 변하며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또한 수초 잎 주변과 줄기 부분이 검게 변하는 증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결핍증상

• 잎맥을 제외한 주변이 황색으로 변함
• 잎의 끝부분, 잎맥과 줄기 부분이 검게 변함
• 악화되기 시작하다 수초가 녹음

마그네슘 과잉증상

• 마그네슘은 과잉증상이 없음
• 칼륨과 길항관계여서 과다투입시 칼륨, 칼슘의 흡수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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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생장이 나쁘고, 새잎이 작고 색이 연한 현상

질산염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도한 환수와 여과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항내에서 가장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배설물이 분해된 형태인 질산염입니다. 이런 질산염을 수초들은 뿌리를 통해서 질소로 흡수합니다. 이런 질소는 엽록소 구성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결핍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질소는 수초 내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로, 수초의 세포와 생장 모두에 기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부족하다면 수초의 상태가 매우 악화됩니다. 질소가 부족하다면 수초는 잎과 줄기의 생육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황변하는 증상을 보이며, 새로 나는 잎들이 연하거나 매우 작습니다. 이는 어항 초기 세팅때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흑사나 소일 등을 사용한다면 나타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질소 결핍증상

• 잎이 극단적으로 작게 나옴
• 기존의 잎과 새로운 잎 등 생육상태 불량
• 황변하다 수초가 녹아버림

질소 과잉증상

• 잎이 과도하게 커짐
• 수초의 생김새가 미관상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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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잎이 떨어지고, 잎이 황화하는 현상

인산염 결핍도 물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인산염 또한 질소와 마찬가지로 수초에서는 매우 중요한 물질 중하나입니다. 수초는 인이라는 영양소를 인산염 형태로 흡수하며 이런 인은 생장하는 곳에서 작용하여 수초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영양소가 부족하면 수초는 거의 대부분 황변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인산염이 부족할 때는 보통 잎이 이유 없이 뚝 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항에 바닥재를 사용하여 수초를 키우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고 스폿에 키우는 경우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인산염 결핍증상

• 수초가 연해지기 시작
• 생장이 멈추고 황화함
• 잎이 낙엽 떨어지듯 떨어짐

인산염 과잉증상

• 길항작용으로 과잉 시 마그네슘과 철분 흡수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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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의 새잎이 누렇게 나는 현상

새순이 누렇게 나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초의 새순이 누렇게 나는 현상을 의외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철분 부족과 연관이 있습니다. 철분은 수초의 엽록체에서 광합성 작용을 하는 필수 원소 중 하나입니다. 수초의 발색에 관여하기 대문에 부족한 경우 수초 잎의 색이 황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뿌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새순부터 황변하거나 황화해서 나옵니다. 보통 물의 ph 농도가 0.7을 넘겼을때부터 문제가 발생하며 높은 ph 수치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철분 결핍증상

• 신엽(새잎)부터 누렇게 됨

철분 과잉증상

• 과잉시 망간 결핍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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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누렇거나 하얗게 죽고 수초가 시들어가는 현상

식물의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통해 합니다. 동물의 산소와 같습니다.

모든 수초는 광합성으로 살아가고 이런 광합성에는 반드시 이산화탄소가 필요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수초에게 필수영양소 중 하나이며, 식물에게 이산화탄소는 동물의 산소와 같습니다. 광량이나 다소 다른 영양소가 부족하더라도 충분한 이탄이 보충된다면 수초는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기도 합니다. 많은 수초항에는 이탄화탄소 가스통을 통해 어항 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키우는 경우에는 가스통으로의 주입이 필수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탄의 양에 따라 녹아버리는 수초들도 상당히 많으니 주의 해야합니다.

이산화탄소 결핍

• 잎이 황화에서 백화를 거쳐 녹아버림
• 수초가 전체적으로 성장을 하지 못함

이산화탄소 과잉

• 이산화탄소 과잉 시 생물이 질식으로 폐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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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잎에 구멍이 나는 현상

수초 잎의 구멍이 생긴다면 망간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초에게 망간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엽록소 형성과 질도 대사등에 관여하는 원소 중 하나입니다. 망간은 철분과 같이 수초항의 ph 농도에 따라서 흡수율이 결정됩니다. 수초항은 왠만해서는 0.7ph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각종 결핍 현상은 주로 ph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과는 길항관계이므로 ph 농도가 높다면 둘다 결핍 될 수 있으나, 둘중 하나의 과잉이라면 한쪽의 결핍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연쇄구조입니다. 결핍된다면 타 영양소와 같이 수초 잎에 황화현상이 발생하고 특징적으로는 중간중간 잎에 구멍이 나기 시작합니다.

망간 결핍증상

• 수초의 새잎에 황화현상
• 수초 잎에 구멍이 생김

망간 과잉증상

• 잎에 검은 반점이 생김
• 철분 결핍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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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에 털이 나거나 이끼가 창궐함

수초 이끼는 미관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초에 이끼가 창궐하는 것은 물달팽이 만큼이나 물생활에서 끔찍한 경험입니다. 이끼가 창궐하는 것은 수조 내에 영양소가 과잉이라는 뜻으로 어항내 퇴적된 영양소 중에 인과 황이 많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런 영양소와 더불어 광합성을 하기에 적합한 환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항을 주기적으로 뒤집어 버릴 수 없기 때문에 퇴적된 문제는 해결방안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것은 빛의 양 뿐이기 때문에 이끼가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줄어들고 생물이 이런 이끼를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대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심어진 수초를 뽑아서 락스물에 넣고 이끼를 빨아서 죽이는 방법입니다. 이는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 자주 보이긴 하나 화학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꺼리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끼가 심하게 창궐한 수초의 경우는 서서히 녹다가 결국 폐사합니다.


털이끼 붓이끼 해결법

• 빛의 양을 조절해서 이끼 줄이기
• 수초를 뽑아서 락스물에 세척하여 이끼 제거
• 어항 바닥재를 뒤집어서 영양소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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