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물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은 여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항 내에 수초를 굉장히 많이 넣고 물고기를 적당히 넣는다면 그 균형을 유지해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고기가 번식을 많이하여 개체수가 많아지면 물이 깨질 수 있습니다. 동물 - 박테리아 - 식물 3가지 사이클을 보통 유지하는데 여과력은 클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고구마 여과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제가 고구마 여과기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목차
물생활이란 물생활의 간단한 이론
물생활에서는 자연과 같은 순환이란게 있습니다. 간단하게 어항에서 키우는 물고기와 수초 등에서 발생하는 부패물(똥, 썩거나 녹는 잎, 사료) 등이 물에서 부패하며 암모니아를 발생시키는데 이때 박테리아가 이것을 분해해서 질산염으로 바꿉니다. 이런 질산염은 수초나 식물이 흡수하고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고 산소를 발생 시켜 물고기가 살아갑니다. 이런 미묘한 싸이클이 반복되는게 자연환경이고 수치로 딱 맞출 수도 있지만 물생활을 오래하거나 애초 이런 쪽에 감이 좋은 분들은 대충 느낌이 오고 가만히 나둬도 동식물이 주변에서 엄청 번성하면서 자랍니다. 물생활은 그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부패물의 과다한 발생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것을 막기위해 이를 빨아들이는 것이 여과기 입니다. 여과기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사육 난이도가 낮아서 좋은 정도입니다. 여과기 말고 해결 방법은 환수입니다. 저는 여과기를 따로 쓰지 않으며 환수를 매우 자주 해줍니다. 2일꼴에 한번씩 50%~ 70%환수해주는데 물고기와 수초를 무척 아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구피와 안시 수초가 폭번하여 수차례 나눔을 했음에도 현재도 번식하여 백마리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생활에서 필요한 고구마 여과기란?
기존에는 여과기를 걸이식 여과기만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효과는 미미하고, 사실상 저는 수초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자취방에서도 푸른 식물을 많이 키우고 싶어서 고구마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한개 어항에만 고구마 여과기를 설치된 모습입니다. 중간에 어항 사이에 인테리어를 위해 고구마를 하나 더 키우고 있습니다. 어항 하나로 집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은 확연하게 느끼는 점인 것 같고 친구들이 와도 같은 말을 합니다. 무드등으로 거의 항시 조명을 키고 있어서 불을 끄고 살지만 그 효과는 확실한거 같습니다. 침대 옆에서 걸이식 여과기(여과효과 없음) 물의 순환과 물소리가 생겨서 밤에 잠을 잘때 ASMR로 들으면 금방 잠드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여과기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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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위 스폰지 여과기 등도 있지만 인테리어나 생물적인 여과를 하는 고구마 여과기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무척 싱그럽고 예쁘기도 하구요. 이런 고구마 여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구마를 그냥 어항에 넣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1주일 정도 창문가에 통 같은 곳에 담아두는 것입니다. 물은 1~2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되며, 일주일 정도 두면 뿌리와 잎이 피어 오릅니다.
2. 고구마 여과기는 어쨋든 어항 벽면에 이것을 걸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고구마 크기가 작으면 좋고 또한 굴곡이 있어서 잡아 줄 수 있어야합니다. 이미 굴곡이 없는 것을 키우기 시작했다면 고구마에서 나온 새순(뿌리와 싹이 이어진 순)을 따서 어항에서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이렇게 고구마 새순이 달린 부분이 있고 고구마가 있다면 저기 중간에 난 뿌리부분과 싹을 분리해 줍니다. 고구마는 꺼낸 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에어호스 안에 철사를 넣어서 철사에 물이 닿아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 모양을 냅니다. 저는 보통 8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고정합니다.
고구마 여과기를 벽면에 이렇게 설치하고 걸쳐두면 완성되는 것이고 점점 자라면 한번씩 뿌리를 숫치듯이 잘라주면서 관리하면 됩니다. 새순의 경우 솔직히 고정할 방법을 못찾다가 집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뒤적거리면서 찾던 중 미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스팸상자인데 저 모서리 부분이 어항에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라서 만들어봤습니다. 중간에 구멍을 뚫고 새순을 넣는다면 딱 일거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쳐지나갑니다.
그래서 해봤는데... 엌ㅋㅋㅋ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천원주고 걸이대 안사도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저는 계속 이렇게 키웁니다. 솔직히 생물에게도 인공적인 여과보다는 자연그대로의 생물학적 여과가 더 균형을 맞추기엔 좋다고 여깁니다.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마스터 그린핑거, 드루이드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런 미묘한 자연의 균형을 잘맞추고 잘키워서 그런거 같습니다.
[람쥐도령이 구매한 고구마가 궁금하시다면]
마무리
효과 좋고 안보이면 장땡입니다. 고구마 여과기의 효과는 이미 물생활을 꽤나 많이 해본 분들에게는 입증된 생물학적 여과 방법입니다. 고구마는 진짜 엄청난 양의 질산염을 흡수하고 미친듯이 성장합니다. 고구마 여과기가 들어있는 어항의 경우 물에서 진짜 단한번도 냄새가 난적이 없고 효과가 너무 좋아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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