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얼과 혼이란 어리석다? 얼빠지다?

다양한 전공을 공부해서 학위를 가지고 있고, 그 중 인문학도 있지만 철학은 없다. 철학은 조금 애매모한 분야이다. 인간과 옳음 혹은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공부하는 학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어쩌다 공부를 조금 했던 사람을 만났는데, 꽤나 철학적이지만 몰랐더 내용을 듣게 되었고 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소위 민속학이나 역사학 각종 문학이나 신문 기사에도 얼과 혼에 대해서 나온다. 하지만 얼과 혼이 무엇인지는 애매모호 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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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은 있지만 혼이 없고 혼은 있지만 얼이 없다?

사람에게는 얼과 혼이 모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에게 얼이 나갔다고 하면 얼빠졌다고 하는데 일종의 '정신'이라고 볼 수 다. 혼이란 것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영혼, 혼이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주체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동물에게는 얼이 없고 혼만 있다고 하는데, 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반발할 주장이지만, 일반적으로 동물과 인간은 엄연히 다르게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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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다? 어리석다란 무슨 말일까?

 

어리석다라는 말은 현대용어로는 무지하고 멍청한 사람을 들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훈민정음에는 어리석은 백성들이라는 뜻이 있는데 여기서 어리석다는 부족하고 가여운 존재를 의미한다. 어리석다의 어원은 얼이 썩었다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정신이 피폐해져 온전한 정신을 차리기 힘든 형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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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어른, 어린이, 어르신? 

 

한국어에서는 유독 '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얼이라는 의미를 잘모르고 생소하다. 한국어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얼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다. 마치 김치 안에 들어있는 젓갈과 같이 안에 들어갔지만 잘보이지도 눈에 띄지도 않은 것과 같다 볼 수 있다.

 

어린이 ,어른, 어르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이 단어들에는 앞에 얼이라는 단어가 있다.

어린이는 얼이 작다고 하여 어린이라고 부른다. 어른의 경우 얼이 크다 하여 어른 이라고 부른다, 얼이 신과 같다고 하여 나이들고 현명한 이를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또한 얼굴이라는 단어에서 얼굴은 얼이 나오고 들어가는 굴이라 하여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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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과 죽음은?

 

식물인간은 혼은 있으나 얼이 빠져나간 상태를 의미하며 의학적으로 영혼은 있으나 정신이 빠져나간 상태로 의미가 일치한다. 죽음이란 얼과 혼이 모두 빠져나간 상태로 특히 얼빠졌다는 의미는 정신이 나갔다는 의미이다.

 

한국인에게 정신이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민족의 얼 민족의 혼 등으로 자주 사용되며 일종의 맑고 도덕적인 정신상태를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혼이라는 것은 일종의 계승 되어오거나 계승 되어갈 어떤 것을 의미하며 이를 기리는 뜻으로 제사를 지낸다. 얼이라는 말은 다른 용어로도 사용되는데, 이것은 정신, 아, 영, 다양한 용어로 사용한다.

 

쉽게 생각하자면 얼은 그냥 정신이라 볼 수 있고, 신채호의 아와 비아의 투쟁은 정신과 비정신의 싸움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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