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앓면서 알게 된 우울증에 대한 정보

안녕하세요 우울증이나 정신병력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소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진료를 보는 사람이 많아졌고, 사회에서도 많은 포용을 하게 되어서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서 자주 접하게 되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보통 범죄나 자살사건에서 우울증이 자주 등장하는데, 제가 수년간 경험한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행동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심해질수록 인간이 가지는 사회성 혹은 에너지의 범위가 점차 사회에서 근처 주변으로 주변에서 점차 자신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조차 놓아버리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등으로 일종의 에너지나 체력을 다시 축적하고 이런 범위를 점차 다시 넓혀나가는 것이 치료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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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우울장애란 뭐일까?

사전적인 의미로는 우울한 감정이 수개월 반복되면 우울장애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우울증으로 치부된다면 대한민국의 국민 전부가 우울증에 걸렸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조금씩 혹은 크게 우울장애를 겪고 있지만, 일상에서 잘 견디고 살아갑니다. 저의 경우는 여자친구의 불륜, 각종 가족문제 그리고 일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들이 누적되면서 점점 심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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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 치료? 상담?

극단적인 조현병과 같은 병 외에 많은 정신장애의 경우 대부분 맞이한 현실을 도저히 극복하거나 이겨내기 힘들때, 서서히 잠식해들어옵니다. 인간의 정신은 이런 현상을 도피하여 회복하기 위해서 현실을 도피하거나, 집안에서 나가지 않는 은둔을 선택하거나 일종의 동물들과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합니다. 이런 도피, 은둔은 게임, 담배, 술, 지나친 수면 혹은 심할 경우 망상증으로 망상 속에 다른 세상으로 도망치기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치료의 경우는 그냥 우울감을 조절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약물을 복용하여 감정선의 동요 혹은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간의 망각에 의존하여 서서히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전부라고 볼 수 있고 현대의학도 이 이상은 할 수 없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한 것 같다는 것이 제 경험상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는 문제의 경우는 망각이 되지 않기때문에 그저 유지 밖에 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면 과연 나아질까?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하면 분명 나아지는 효과를 얻긴 합니다. 이는 병원에 내원에서 의사를 통한 상담이나, 각종 정신건강복지센터 혹은 상담센터를 통해 일상의 대화를 하거나, 친한 지인들을 통해 서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는 효과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담을 했을때 비교적 숨겨진 속 깊은 이야기 까지 하는 경우가 저는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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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생각이나 위험은?

 

인터넷을 보면 갑작스럽게 밝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자살을 하거나, 큰 일을 겪은 후에 잘이겨낼 줄 알았던 사람들이 여러 권모술수에 빠져서 비관하여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살의 생각은 매우 극단적인 경우로 사람들은 저마다 잃을 것이 있는 상태 혹은 잃으면 안되는 것에 대한 선과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개인이 가진 가치들이 침해 당했을때 혹은 해당의 가치를 잃었을때,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고 여깁니다. 물론 저는 경험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여깁니다. 자살은 생각만 하는 경우와 이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 그리고 실행하는 단계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은 1~2단계에서 직감했을때 반드시 이를 막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1~2단계에서 막아서 실행까지는 가지 못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경우는 이미 의사의 소견으로 해당 범위로 발전할 것을 알고 가족들이나 인근 센터 등에 연락을 해서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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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가?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은 없는가?

 

제가 경험한 우울증은 점점 에너지를 상실하면서 미치는 에너지의 범위가 사회에서 주변으로 그리고 자신으로, 마지막에는 자신까지도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주변에 미치던 에너지의 양이 줄수록 청소나 집정리 등이 안되고 그 범위가 자신에게 축소 될때는 개인의 샤워나 목욕, 위생관리도 되지 않는 등 기력이 쇠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위 극단적인 범죄자들이 갑작스럽게 우울증을 효소하고 정신병력을 증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경험한 우울증의 경우는 남을 해하긴 커녕 자기 관리도 잘 안되는 상황이라 조금은 인과가 잘맞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다만 자신의 상황때문에 타인이 느끼는 우울한 감정이나 슬픔에 대한 민감도는 올라가서 예민하게 동요되거나 공감하는 경우는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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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완치 혹은 극복하는 방법

 

우울증을 오랜시간 겪는다고 해서 계속 우울증으로 몇십년을 살아가진 않는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는 몇달 혹은 몇년 치료를 받으면 다시 에너지를 축적하고 마음의 체력을 길러서 다시 현실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또 비슷한 연인의 불륜 혹은 여러 누적된 문제들이 반복되어 마음이 가지는 방어력과 체력을 넘어섰을때 다시 서서히 지치다가 주저 앉고를 반복했습니다. 보통 문제는 자신의 마음이나 개인이 아닌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타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우스개소리로 '정신병으로 치료받아야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있고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사람들만 병원에 온다'라고 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완치는 불가능하며 평생 큰 환경변화에 걸리는 감기와 비슷하다고 여깁니다. 다만 치료기간이 감기보다는 오래걸리는 그런 질병인 것이죠. 감기몸살이나 독감에 걸렸는데, 사람들이 앓아눕지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주먹질을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국인들은 완치, 1등, 승리 등 극단적인 것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평생 마음 한켠에 두면서 그 범위가 커지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살아가는 것, 마음의 면역력을 올려서 우울증이라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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