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만원도 잘 안먹었는데 3만원 치킨이라니...ㅠ
메이트 치킨을 먹어본 것은 어디 모임 같은 곳에서나? 늘 가성비만 따졌던거 같다.
솔직히 질보다 양! 질도 별차이 없는거같았음.
요즘같은 치킨 값 3만원 시대 투마리 치킨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6990원이라는 당당 치킨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호오... 리뷰나 유튜브 이런 곳에 찾아봐도 뭐 다 맛있다고 호평이기도 했고
2. 유튜브와 블로그에 도배된 당당치킨? 정체가 뭘까?
그래서 사러갔다!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 정도에 홈플러스가 있다.
마트를 잘 둘러 보면 에스컬레이터나 이렇게 광고판같은 곳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이 떡하니 걸려있다.
문제가 된다면 하루에 40명 한정인데 너무 많은 물량을 풀어버린다면
기업 입장에선 사람들을 유인하는 수단을 빠르게 소진하는게 되고
치킨업계의 반발도 심할거 같았다. (직원은 하루 종일 치킨 튀겨야할거 같다)
보통 시간 타임들이 되게 다양한데
동일한 것은 하루 한정 총 40마리라는 것이고
이곳은 다른 홈플러스(전화해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를듯 하다)와 다르게
오후 2 - 3시부터 20마리 오후 6 - 7시부터 사이(사이라고 하지만 3시, 7시이다) 20마리 이렇게 40마리를 푼다고 한다
.줄이 되게 긴게 종업원들이 나와서 20명 한정이에요 라고 알려준다.
세어보면 내 앞에서 끊겼다.
혹시 모를 기대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기대 따위는 허상이었다.
내 훨씬 앞에서 20마리의 치킨이 동이 나버렸고.
사람 당 한 상자씩 요구하니 4마리를 챙겨가기도 했다.
난 빈손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그래서 멀리서 치킨이라도 찍어야지 하고 찍었다.
.
.
.
.
하지만 아주머니가 지켜보시더니 내게 치킨을 건내주셨다.
진짜 감사합니다
그래 감격스러운 치킨 20호 마지막 치킨이다.
이걸 들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애호박도 990원이길래 하나 샀음. 요즘 주변 마트에서 할인해도 1500원이다.
3. 그래서 당당치킨의 맛과 양은 어떤가?
집으로 돌아와서 혼자 다먹는건 무리겠고 친구를 부른 다음 에어프라이어로 치킨을 돌렸는데
한번에 다 안들어간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
대략적인 양은 이렇다. 먹어보면 닭이 크진 않고 기름이 그리 신선하진 않은듯하다.
하지만 맛은 매우 괜찮다. 기존에 홈플러스에서 팔던 치킨은 매우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치킨 다리를 한입 베어물었을때 상태다. 치킨은 잘익었고, 튀김옷은 바삭하진 않다.
하지만 간이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것이 적당하다.
약간 옛날 통닭의 상위호환 정도이고
기존 마트 치킨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느낌은 있다.
4. 나의 주관적인 냉정한 평가
솔직히 메이트 치킨들의 그 특이한 맛들 땡초, 뚜링클, 허니 등등 뭐 색다른 맛들을 따라갈 순 없을거같다.
그 맛을 보고 싶다면 고급화 된 치킨을 메이드 치킨을 먹는 것이 맞다고 보인다.
하지만 딱 7000원인데 2마리라는 그냥 닭값이다. 미친 가성비와 나쁘지 않은 맛은 솔직히 호평을 할 만하다.
그렇다고 소위 어그로(?)를 위해 말하던 그맛은....
막입인 내가 볼때 무슨 대단한 맛이 나는 것 처럼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치킨 시장은 고급화된 치킨과 가성비 치킨으로 확연하게 나뉠거 같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소상공인분들 힘내세요...
'람쥐도령의 생활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방비 절약하는법 하계할인과 기타계절 전기요금 계산법 (0) | 2022.08.22 |
---|---|
한전 전기요금 주택용 저압과 고압의 차이 (0) | 2022.08.18 |
술을 끊다. 100일차! 금주하는 방법과 금주 효과에 대해서 (0) | 2022.08.16 |
삼성페이로 버스타기! 삼성페이 후불교통카드 사용법(이제는 폰만 들고 다니자) (0) | 2022.08.15 |
드론 1종과 드론 4종 면허 차이와 면허 취득방법(농사용 드론,촬영용 드론, 입문용 드론) (0) | 202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