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싸이버거 가격 상승과 패티 중간이 빈 충격적 원가절감 계모터치?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 밖에서 활동하다 저녁 늦게 들어와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먹었는데 싸이버거 패티가 비어있는 재밌는 일화입니다. 바로 글쓰기 2시간 전 쯤에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정말 좋아하는 혜자로운 햄버거집 맘스터치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쫄쫄 굶어서 배도 너무 고파서 신나게 한입 물었던 싸이버거가 바삭바삭한게 아닙니까? 이상해서 보니 패티가 이상한 것이였습니다. 맞습니다. 제목 그대로 도너츠같은 형태의 패티였던 것입니다.

1. 문제의 싸이버거 이야기 이전에 변화한 맘스터치의 가격

싸이버거는 400원 오른 6600원이다.

잔체적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많이 오르진 않았다.

일단 평소에 먹던 싸이버거는 1~2달전? 까지만 해도 6200원이였는데 지금은 6600원으로 올랐습니다. 즉 400원 정도 오른 것인데 물가상승에 비하면 많이 안오른 것이라 생각되어 납득했습니다. 이 메뉴판의 가격을 볼때까지만 해도 저는 맘스터치의 '맘'이 '친엄마' 인줄 알았습니다.

옆동네 서브웨이나 롯데리아는 엄청 많이 올랐더군요. 무슨 할인을 하는 세트메뉴가 7~8천원이지 예전에는 5500원이였다면 지금은 거의 8천원~1만원이니 뭐 할말이 없다고 보입니다. 가격과 맛을 모두 챙기는 것에는 맘스터치가 아직까지도 압도적으로 혜자인 것 이 맞습니다. 세트 메뉴 하나 먹으면 배부른 것도 맞구요.

2. 문제의 싸이버거, 속을 비워서 원가절감을 한 것인가?

싸이버거세트 사이드

일단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과 사이다는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부워놓고 세팅한 후 일반적으로 먹으려고 했습니다.

패티가 눈에 띄게 작아졌다.

저는 약간 입맛도 취향도 고집이 있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나 물건이 특별히 하자나 문제가 없으면 계속 먹는 버릇이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빅맥과 치즈버거 외에 다른 햄버거를 먹지 않았고,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나 불싸이버거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그냥 한번 좋았으면 쭉가는 것이 독특한 점입니다. 사람도 한번 좋으면 거의 쭉가는 타입이라 깊게 사귄 친구들이 꽤나 많습니다.

근데 그랬던 제 싸이버거가 배신을 하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패티가 형편없어졌습니다. 이게 그 소위 계모인가? 일단 시각적으로 확 작아진 것이 보여서 조금 실망했지만, 뭐 하루 이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통다리살인데 뭐지 다 조각 나있다.

처음 한입 베어물었을때 느낀 점은 어라 이거 뭐지 내가 먹던 그 맛이나 식감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통다리살이 한움큼 입에 들어오는데 바삭바삭하는 식감이 입에 들어옵니다.

이상해서 안을 확인해보니 패티가 뭉개져있습니다. 그리고 조각조각 나있습니다.
에이 물가 많이 올라서 맘스터치가 힘든가보다 하고 그냥 먹자 하고 먹었습니다.

패티가 비어있다. 마치 도넛 모양이다.

패티 안이 비었습니다. 속이 빈 도넛 모양으로 안쪽이 고기가 없습니다. 겉부분만 조각난 상태로 붙어있구요.

'뭐냐 이건...'

이걸 사장님한테 보여주니깐 사장님이 깜짝 놀라시면서 이게 뭐야 하면서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이미 하루종일 뛰어다니다 늦게 저녁을 먹던 중이라 배가 고팠고 어차피 다먹어서 배도 차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패티만 하나 새로 구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시 자리에 앉아 마저 먹었습니다.

이건 도저히 못먹겠어서 남겼다.

좀 심한게 안에 이상한 반죽같은게 빵쪽으로 쭉 늘어져있는데 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대충 도넛모양으로 먹다가 이건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아 빼두었습니다. 배는 부르네요.

버거를 하나 더 받았다.

사장님이 급하게 하나 다시 만들어주신 싸이버거입니다. 이미 배가 불러서 뒀다가 내일 먹어야겠어요.

사장님을 타박하려는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어디 맘스터치인지도 밝히지 않았구요. 요즘 자영업자 다 힘들어요.
사장님은 대처를 매우 잘하셨습니다.전 딱히 불만은 없어요!

다만 맘스터치 회사에서는 패티에 신경을 다시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중간이 빈 도너츠 모양 치킨패티라니 전 살면서 처음이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