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한반도와 만주에는 우리 민족이 대대로 5천년간 살아왔었습니다. 돌칼을 쓰던 시대부터 지금의 스마트폰을 쓰는 시대까지 이어온 한민족에도 최악의 세대가 있었던 것을 알고 계신가요. 지금의 헬조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지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일찍 죽었을 것 같네요. 전쟁에 전쟁에 전쟁을 반복하는 세대를 소개합니다.
목차
기록된 역사가 기준이지만 더 최악은 고대
해당 TOP4는 기록된 역사가 기준이지만, 고대에는 수시로 전쟁과 약탈 살인 방화 등 나고 치안이 매우 불안했기 때문에 더욱 최악이였을 것입니다. 당장 삼국시대에만 해도 간단한 기록 만으로도 가장 많은 전쟁들이 발발합니다.
최악의 세대 TOP 1 전쟁에 미친 640년대생
640년 출생 기준
5살에 당태종 10만대군으로 고구려 공격 안시성전투 발발
6살때 천리장성 완성으로 부모님 강제노역
8살때 백제와 신라 전쟁 10개성 점령
20살때 황산벌 전투
22살때 사수에서 당나라군과 교전
23살때 나당연합군으로 일본군 전멸시킴
27살때 고구려와 전쟁 시작
28살때 고구려 멸망
30살때 백제 부흥운동
32살때 당나라군부터 전쟁 벡수성 전투
33살때 당나라군과 우잠성 전투 패배
34살때 당나라 유인궤와 전쟁
35살때 설인귀와 전쟁
한반도의 고구려부터 백제 신라 모두 안전한 곳은 없었고, 5살때부터 35살때까지 계속 전쟁이 있었습니다. 크게 잡아서 14번의 위기 중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전 그냥 빨리 죽고 안전한 시대에 다시 환생하는게 나을듯하네요.
최악의 세대 TOP 2 전투머신 1590년대생
1590년대생 기준
2살부터 8살까지 임진왜란 발발
29살 - 사르후 전투로 조선군 거의 전멸 후 투항
34살 - 이괄의 난
37살 - 정묘호란
46살 - 병자호란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우는 소위 굵직한 전쟁을 모두 겪은 세대입니다. 임진왜란때는 코와 귀가 잘린 사람이 매우 많았으며, 국력이 크게 쇄퇴 한 이후 이괄의 난으로 또 한번 국력을 낭비한 상태로 청나라와 전쟁을 했습니다. 사실상 임진왜란의 경우 불리한 상황에서 치고 받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병자호란의 경우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입장이 맞았다고 봅니다. 임진왜란 때도 포로가 많이 잡혀갔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았다고 해도, 병자호란의 경우 노예전쟁이라 불릴 만큼 50만명이나 되는 조선인이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에 사실상 전쟁이 끝난 후에는 중국에서 노예생할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세대입니다.
최악의 세대 TOP 3 굶어 죽기 직전인 1670년대생
1살 때 - 경신 대기근으로 아사
25살때 - 을병대기근으로 아사
58살때 - 이인좌의 난
1670년대 생은 그냥 배고픔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신대기근은 전국에서 당시 조선 인구 400 ~ 600만명으로 추산약 85만명이 아사하는 엄청난 사건인데, 백성은 물론 고위관료나 그 가족들까지 굶어죽었다고 합니다. 인구의 1/5이 죽은 사건으로 일반 백성으로 저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을병대기근으로 또한번 대량의 아사가 발생합니다. 이는 소빙하기로 추정되는 이상 기호 인한 흉작으로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
최악의 세대 TOP 4 몽골과 하나 되는 1230년대생
2살때 몽골 1차 침입 - 철주성, 귀주성, 동선역, 안북성 자모산성 충주성 전투
3살때 몽골 2차 침입 - 광주성 처인성 전투
6살부터 10살까지 몽골 3차 침입 - 해주지역, 용진진, 진명성 등등 14개 전투
17살때 몽골 4차 침입 - 위도 전투
23살때 몽골 5차 침입 - 양산성, 동주산성, 전주성, 충주성 평산 등 11개 전투
24살때 몽골 6차 침입 - 괴주성. 상주산성, 교하현, 등 6개 전투
25~ 29살까지 몽골 7 ~ 9차 침입 - 20개 전투
30살까지 좁아진 고려의 영토 내에서 60회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60회의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몽골군은 단순히 고려 백성을 죽이고 약탈 한 것은 아니라고 추정됩니다. 오히려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고려 백성들은 강화도에서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고려조정에 반강을 가지게 되었고, 오히려 높은 조세로 수탈을 받았었습니다. 몽골에 항복하여 땅을 경작하는 백성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니 아이러니 한 사실입니다.
21세기 헬조선하지만 지금은?
헬조선, 헬조선 하면서 현재를 비하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오히려 가장 축복 받고 부유한 세대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우리는 전쟁을 겪거나, 하고 있지 않고, 폐허속에서 살고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다시 전쟁과 폐허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에 만족하면서 최대한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람쥐도령의 연구실 > 람쥐도령의 역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원전 기원후 나누는 기준과 세기 계산법(역사학자 피셜) (0) | 2022.11.15 |
---|